[현대] 준PO행 가능성, 2승땐 자력진출
기사입력 1996년 09월 12일 14시 23분
## 1승땐 쌍방울 5전승하면 좌절될수도 `4가지만 피하라.' 4위 현대는 11일 현재 65승53패 5무로 3위 쌍방울과의 승차를 0.5게임으로 줄였다.
이로써 현대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2위 한화 3위 쌍방울에 이어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거의 굳힌 셈이다.
앞으로 현대가 남긴 경기수는 3, 쌍방울은 5, 한화는 7.
쌍방울이 3위를 유지한다면 현대가 준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할 경우는 3가지 뿐이다.
쌍방울이 5전전승을 하고 현대가 3연패를 할 경우. 승차가 4.0으로 벌어진다.
쌍방울이 5전전승을 하고 현대가 1승2패를 할 경우. 승차는 3.5다.
쌍방울이 4승1패를 하고 현대가 3연패를 당할 경우. 승차는 3.5.
한화와 쌍방울이 2위자리를 바꿔도 마찬가지.
위와같이 현대가 준플레이오프전에 나가지 못하게하려면 양팀은 모조건 4승 이상을 올려 승차를 벌려야 한다.
그 가운데 유일하게 가능성이 있는 것은 쌍방울이 5전전승을 하고 한화가 5승2패에 머물러 순위가 바뀌는 경우인데 현대는 1승2패만 해도 3게임차로 준플레이오프에 나갈수 있다.
따라서 현대는 나머지 3경기 가운데 한경기만 잡아도 준플레이오프 직행이 유력하다.
현대가 떨어질 확률은 3팀이 만들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 192가지 가운데 4개로 2.08%에 불과하다.
반대로 말하자면 98%정도 포스트시즌을 확보한 상태다.
< 전동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