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의 성]-에이즈
기사입력 1996년 09월 11일 15시 51분
**바이러스 감염후 수년뒤에 발병하기도 지난 85년부터 95년까지 감염자는 남자 456명, 여자 65명 등 총 521명으로 공식 집계되었다. 작년 한해동안 108명의 바이러스 감염자가 새로 확인되었으며 이중 78%인 84명이 성접촉에 의해 감염되었고 3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물론 감염자는 전부 환자는 아니다. 단지 를 일으키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을 말한다. 작년까지 우리나라의 감염자 521명 중에 환자로 진행된 사람은 41명이며, 이중 37명은 사망하고 4명이 생존해서 치열한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어떤 경로를 통해서 의 원인균인 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다고 바로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잠복기를 거쳐 곧바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의 경우에 5년 혹은 그 이상의 기간동안 환자로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환자들은 바이러스 보균자로서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가 있으므로 철저한 관리와 예방조치를 취해야한다.
위험한 성관계를 한 경우에 검사는 언제 어떻게 해야하나? 일반적으로 간염을 검사하듯이 혈액을 소량 뽑아 검사실에서 시행한다. 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인 균을 직접 검사하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 항체를 검사한다. 항체는 감염 후 3~8주 사이에 출현하나 수개월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현재 를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제는 없다. 에 대한 예방 백신을 개발 중에 있으며 의 완치를 위한 치료법을 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연구와 실험을 거듭하고 있으므로 곧 획기적인 특효약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임일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