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서울평화상]‘국경없는 의사회’영예
기사입력 1996년 09월 11일 14시 48분
`국경없는 의사회(MEDEC SANS FRONTIERES)'가 제3회 서울평화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평화상문화재단(이사장 이철승)은 11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최종 심사위원회를 열고 `국경없는 의사회'를 수상자로 최종결정했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1971년 설립돼 창립 25주년을 맞는 국제구호민간기구로 프랑스 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한 인류애를 바탕으로 정치-종교-경제적 권력으로부터 구속받지 않는 단체. 천재-인재-전쟁 등 모든 재해로부터 구호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 어디서나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국경을 초월,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차별없이 구호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의사-간호사-의료요원 등 2천9백여명의 자원봉사자로 구성돼 있다. 이철승 이사장은 "인류화합과 세계평화에 근간이 되는 인도주의적 정신을 행동 으로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이 단체를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10월11일 오후 5시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리며 상장과 상패, 그리고 20만달러(약1억6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에는 필립 비베르송 회장(프랑스)이 참석할 예정.
1,2회 수상자로는 사마란치 위원장과 조지 슐츠 전(前) 미국국무장관이 선정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