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아침드라마 '때로는 타인처럼' 16일 첫선
기사입력 1996년 09월 10일 15시 32분
**'삶에 지친 중년 사랑찾기' …-등 열연 SBS TV가 인기리에 방송중인 `만남'의 후속으로 새 아침드라마 `때로는 타인처럼'을 16일부터 선보인다. `때로는 타인처럼'은 중년의 남녀가 펼치는 순수한 사랑이야기. `금잔화' `야망의 불꽃' 등을 집필했던 최현경씨가 극본을 맡고, `겨울새' `사랑의 찬가'의 주일청PD가 연출을 한다.
가난한 살림살이에 남편의 죽음과 엄한 시어머니 등으로 고단한 삶을 살아가던 서명주는 생활을 위해 간병일을 하게 된다. 거기서 환자의 아들인 사업가 박도일을 알게 되고 수많은 역경을 거쳐 서로의 순수한 영혼을 확인하게 된다는 것이 기둥 줄거리.
주부들을 주 대상으로 한 아침드라마답게 잇단 고통속에서도 희망을 잃지않고 꿋꿋하게 삶을 개척해가는 한 여인에 초점을 맞췄다.
중견탤런트 이 지고지순한 여인 서명주를 맡아 SBS에 첫 출연하며, SBS 일일 시트콤 `아빠는 시장님'에서 코믹연기를 펼치고 있는 가 박도일을 맡아 멜로 연기로 복귀한다.
이밖에 이순재가 의 아버지 박회장으로, 이 의 전처 윤성애를 맡아 이지적이고 차가운 여류 화가를 연기한다.
또 이 를 좋아하는 잡지사 여기자 `정수미'역을 맡아 1년 6개월 만에 팬들에게 다시 인사를 하며 톡톡튀는 신예 가 의 딸인 당찬 이미지의 커리어우먼 박정은을 맡는다.
연출을 맡은 주PD는 "중년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통해 진정한 사랑이란 세속적인 모든 장애물을 초월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그려나가겠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