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칠씨] '고인돌 마을' 연작전

기사입력 1996년 09월 10일 15시 28분

**오늘부터 공평아트센터 지난해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광주 작가 황순칠씨(40)가 11~17일 서울 공평아트센터(733-9512)에서 `고인돌 마을' 연작전으로 5년만의 서울나들이를 갖는다. 출품작은 1백호부터 1천호까지 크기의 `고인돌 마을' 25점. 고인돌이 있는 농촌 마을의 풍경을 독특한 구도와 색감, 기법으로 그린 작품들은,

간밤에 흰눈이 내린 듯한 모습으로,

추석을 앞두고 고향방문에 가슴설레는 타향민들에게 고향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고인돌 마을'에는 한국화 전통이 살아있다. 비록 재료는 서양것을 썼지만, 기법은 서양화 기법 외에 한국화의 기법을 동원했으며, 구도에서도 한국화의 원근법을 많이 이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