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델] 세계진출 길 열렸다
기사입력 1996년 09월 10일 15시 16분
**국제적인 매니지먼트사 '엘리트' 한국지사 설립 **프랑스 세계대회 온미정 파견 세계 최대의 모델 매니지먼트사인 엘리트가 최근 (주) 서울엘리트(대표 신언식)라는 이름을 걸고 서울에서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대표는 영화인 신영균씨의 아들인 신언식씨로 이번을 계기로 국내모델의 세계진출 문호를 활짝 열어놓은 것이 특징이다.
SBS 96 한국 슈퍼엘리트 모델대회를 통해서 국내에 널리 알려진 엘리트사는 세계적인 모델 신디크로퍼드, 나오미 캠벨, 린다에반젤리스타, 카렌뮐러, 스테파니 세이무어, 라자 아우어만 등 기라성같은 모델군단을 배출, 관리하고 있다. 세계 70여개의 회원국과 21개국의 지사를 갖추고 약 3만명의 소속모델을 두고 있는데 (주) 서울엘리트도 지사의 성격을 갖고 있다.
서울엘리트는 미국 엘리트사의 체계적이고 국제적인 교육 시스팀을 도입, 패션모델, CF모델, 가수, 연기자들의 모델활동을 위해서 국내외적으로 스타를 키워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96 한국슈퍼엘리트모델 대회에서 1위를 한 온미정을 오는 17일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열리는 세계모델대회(Elite Model Look 97)에 파견, 국제적인 스타 배출의 산실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지난 9일 출발한 온미정은 한국체육대학 사회체육과 1학년에 재학중인 1m 81의 간판급 모델.
한국을 대표하는 신인 모델인 그녀는 "니스 대회는 단순한 개인 자격으로서가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자존심을 걸고 도전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온미정은 지난 95년 SBS 주최로 열린 13회 서울 대회에서 46개국 62명의 모델이 참가한 매머드 대회에서 1위 입상경력이 있어 이번대회에서도 수상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서울 엘리트가 보유한 자원 중에는 온미정외에 이선민과 박정은 등이 있다.
과 3학년인 이선민은 한국슈퍼엘리트모델 대회에서 베스트포즈상을 차지한 패션모델로서 린다 에반젤리스타를 특히 좋아하는 스타 유망주다. 1m 77. 앞으로 연기쪽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스타기근에 시달리는 방송연예가에서 캐스팅 0순위의 집중 공략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교(신목고) 2학년인 박정은은 96 한국슈퍼엘리트모델 대회에서 월드 투어상을 받은 신예로 한국무용과 피아노가 수준급이고 탤런트가 꿈이다. 1m 76.
(주) 서울엘리트는 앞으로 뉴욕, , 밀라노 등 세계 4대 컬렉션에 도전할 97 서울인터내셔널 컬렉션을 준비중이다. 이를 위해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의 참신한 모델선발을 하겠다는 복안도 이미 준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