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공항 면세점 쇼핑시] 거스름돈 꼭 확인
기사입력 1996년 09월 09일 16시 30분
"공항 면세점에서 쇼핑할때는 잔돈을 잘 살펴라."
최근 창이공항 면세점에서 쇼핑한 한국 관광객들이 거스럼 돈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피해를 입는 사례가 종종 생기고 있다.
면세점 종업원들이 국제적으로 환전이 안되는 다른 나라 지폐를 거스럼돈에다 슬그머니 끼어 넣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100달러를 주고 30달러어치 물건을 산뒤 70달러를 거슬러 주면서 브루나이 10달러짜리를 한두개씩 슬쩍 끼어넣는 것.
브루나이 10달러짜리 지폐는 색깔만 조금 다를뿐 10달러 지폐와 크기가 똑같아 언듯보면 그냥넘어가기 쉽다.
최근 를 다녀온 최무성씨(26회사원)는 "거스럼돈 87달러중 브루나이 10달러 짜리가 두개 들어있다는 것을 김포공항 도착후 재환전할때야 알았다"며 안타까워했다.
이같은 현상은 점원이 보는 앞에서 돈을 일일이 세어보는 서양인들과 달리 한국인들은 이런 모습을 점원에 대한 실례로 여기고 돈을 대충 훑어본뒤 지갑에 넣어버리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