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국토개발] 사이판에 리조트 건설
기사입력 1996년 09월 09일 16시 25분
특급호텔의 90%이상이 일본인 소유인 사이판에 한국기업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화국토개발은 최근 사이판 주지사등 10여명의 사이판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 해외리조트 개발을 위한 투자간담회를 갖고 사이판에 리조트를 건설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사이판 정부는 한화국토개발측에 적절한 부지를 제공하고 건설과정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화국토개발측은 "작년부터 성하현 사장과 개발담당 임직원들이 수차례 현지를 방문, 사업부지와 시장조사등 타당성을 조사해 왔다"며 "조만간 사이판 정부와 협의를 거쳐 부지를 선정한후 300~400실 규모의 초호화 특급호텔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인의 대표적인 해외여행지인 사이판지역의 특급호텔은 대부분 일본인 소유여서 한일 무역역조에 한몫하고 있는 상태. 때문에 한화국토개발의 싸이판 리조트 진출은 매년 늘어가는 관광수지 적자를 줄이는데도 도움이 될 예정이어서 관광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