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풀어본 준플레이오프 가능성]
기사입력 1996년 09월 09일 15시 34분
숫자로 풀어보는 준플레이오프 개최 여부는? 9일 현재의 순위대로 현대를 4위에 고정시켜 놓고 그 가능성을 점쳐보자.
준플레이오프가 벌어지려면 일단 현대는 3위팀에 3.5게임차로 접근해야 한다.
2,3위 한화 쌍방울과 1게임차 밖에 나지 않지만 아직 안심은 금물.
3위팀은 어떻게든 준플레이오프를 막아보려는 입장이라 자칫 손가락을 잘못 꼽으면 미역국을 먹을 수도 있다.
우선 2위 한화와의 관계만을 보면 한화가 남은 9경기에서 7승2패를 할 경우 현대는 5경기에서 3승2패를 해야하는 부담이 생긴다.
한화가 6승3패를 한다면 2승3패 만을 해도 준플레이오프가 열리게 돼 훨씬 쉬워진다.
현대가 한화와 남은 1경기에서 이긴다면 가능성을 두배로 높아진다.
6경기가 남은 쌍방울과 숫자싸움을 하면 준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쌍방울이 4승2패를 할 경우 2승3패면 준플레이오프는 벌어진다.
쌍방울이 5승1패를 한다면 3승2패를 해야한다.
상위팀 한화 해태와 1경기씩, 하위팀 와 2경기, 삼성과 1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현대의 잔여경기 일정이 마지막 변수.
한편 5경기를 남겨놓은 1위 해태도 우승 매직넘버가 경기수를 넘는 `6'을 기록하고 있어 우승판도도 쉽게 드러나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