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진] 일할땐-좌우충돌 사랑은-얌전하게
기사입력 1996년 09월 08일 14시 36분
**톡톡튀는 신세대 감각의 색깔연기 펼쳐
강렬한 눈빛을 가진 `섹시한 연기자' 문수진(23)이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와 톡톡 튀는 신세대 감각의 색깔연기를 펼치고 있다.
최근 도중 합류한 TV 수목드라마 `사과꽃 향기'(연출 장용우)의 신문사 수습기자 장수진.
"충무로 쪽으로 옮긴 뒤론 좀처럼 드라마출연 기회가 없었는데 워낙 역할이 맘에 들어 욕심을 냈어요."
올초 TV `이혼하지 않는 이유'에 잠깐 얼굴을 비춘 것을 제외하면 데뷔드라마였던 2TV 청소년 드라마 `내일은 사랑' 이후 꼭 2년만이다.
하지만 기자 역할은 이번이 두번째다.
이미 영화 `개같은 날의 오후'에서 방송사 맹렬 여기자로 당찬 면모를 과시했던 터다.
얼마전 영화 `코르셋'(감독 정병각)에선 의상디자이너로 인상깊은 연기를 펼쳐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은 여성의 매력적인 분위기와 함께 일에 부딪치는 다부진 성격이 극중 배역에서도 그대로 나타나는 스타일. 여기에 특유의 자연스러움과 풋풋함도 매력중의 하나.
실제 자신의 두번째 드라마인 이번 `사과꽃 향기'의 장수진 역은 일에 욕심이 많은 좌충우돌 신세대이면서 극중 남자주인공 박신양을 흠모하는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간직한 인물이다.
미스코리아 대구 미 출신으로 인하전문대 항공운항과를 졸업했으며 키 1m 69, 49㎏.
매력적인 외모를 앞세워 오리리 화장품과 섬유음료 `마이빈'에 출연하는 등 CF 스타로서도 발돋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