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美J골프계 한국인 신동-테드 오
기사입력 1996년 09월 08일 14시 19분
한국인으로는 처음 메이저대회에 출전했던 테드 오(20.한국명 오태근)가 처음으로 국내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8일 내한했다.
테드 오는 미국으로 이민간 뒤 골프를 시작, 지난 93년 한국을 방문한 적은 있었으나 국내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엘로드배 제39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12~15일.한양CC)가 처음이다.
당시 테드 오는 일본에서 벌어지는 오픈에 출전하러 가는 길에 잠깐 친지방문을 위해 서울을 찾았었다.
테드 오의 한국오픈 출전은 대회요강 1조 참가자격의 `대회조직위원회가 선정하는 약간명의 선수'에 해당되는 것으로 주최측인 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테드 오는 `골프신동'으로 미국 주니어골프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장본인.
지난 91년 핑 피닉스 주니어대회와 도트 무어 메모리얼 클래식, 와콘다 주니어 클래식, 재팬 월드컵 주니어 챔피언십 등 4개 대회를 석권하며 미국 주니어 골프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주니어 시절 최고의 전성기는 93년.
테드 오는 이해 4대 메이저대회중 하나인 US오픈의 예선을 통과,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 출전했으며 US오픈 최연소 출전선수로 기록되기도 했다.
또 주니어 랭킹 1위에도 올랐으며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었다.
테드 오는 95년 라스베이가스 대학으로 진학한 뒤 콜리게이트 레텔 클래식에서 개인과 단체를 휩쓸었고 올해에도 미-일 대학선수권대회서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라스베이가스 대학의 간판스타로 활약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