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8년연속 100안타 '개봉박두'♣
기사입력 1996년 09월 07일 14시 03분
**현재 96안타 "2-3게임내 달성" `개봉박두.' OB의 `기록 뱅크' (34)이 또 하나의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상 최초의 8년 연속 100안타.
종전 기록인 7년 연속 100안타는 외에도 현대 감독이 현역시절인 83~89년 작성한 바 있다.
6일 현재 96안타를 친 은 9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이변이 없는한 2~3게임 내에 기록 달성이 확실시 된다.
126게임을 소화하는데다 타격기술이 날로 향상되고 있는 요즘 한시즌 100안타는 썩 어렵지 않은 것으로 치부될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8년 연속'이라는 지속성에 있다.
그만큼 타격에 기복이 없었다는 얘기다.
사실 은 후반기 이후 타격감각이 너무 나빠 100안타 달성이 회의적이었다.
그러나 감독이 기록을 밀어주기 위해 2번으로 타순을 상향조정한 최근 3게임에서 6안타를 몰아쳐 목표에 성큼 다가섰다.
6일 현대전에서는 시즌 12,13호 연타석홈런까지 치며 뒤늦게 찾아온 손맛을 아쉬워 하고 있다.
은 "안타를 치기 위해 방망이를 짧게 잡고 스윙폭을 작게 한게 페이스 회복의 지름길이었다"고 말한다.
연속경기 출전 기록(622경기) 보유자인 `한국의 칼 립켄' 이 8년 연속 100안타까지 달성한다면 `성실함'에 관한한 독보적인 존재가 될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