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영화 '미스터 콘돔'주연…1억5천 '수입'
기사입력 1996년 09월 07일 13시 50분
**신세대 부부 성생활 다룬 코미디물 가 `미스터 콘돔'의 주인공이 됐다.
`미스터 콘돔'은 지난 5월의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됐던 `유리'의 양윤호 감독이 연출하는 로맨틱코미디영화.
의 개런티는 국내 톱클래스 여배우의 수준인 1억5천만원.
`닥터 봉'의 빅히트 이후 영화출연요청에 몸살을 앓아오면서도 섣불리 출연계약을 하지 않았던 가 `미스터 콘돔'에 전격적으로 출연을 결정한 것은 양 감독과의 끈끈한 의리때문.
는 양 감독의 연영과 후배. 대학시절 양 감독과 함께 단편영화 작업을 해왔고, 졸업후에는 양 감독에게 영화 등 연예활동에 관해 의논해온 선-후배 사이였던 것.
는 TV드라마 `짝' `사과꽃 향기'와 TV의 쇼프로그램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의 MC로 출연중인데, `미스터 콘돔'의 출연을 위해 이달 하순경 이들 프로그램을 모두 끝낼 계획이다.
`미스터 콘돔'은 아기를 원하는 남편과 원치 않는 아내 등 신세대와 중견부부 두 쌍의 해프닝을 중심으로 사랑과 갈등, 이해와 타협을 그려내는 로맨틱코미디영화.
특히 양 감독이 인간의 실존에 관해 진지하게 탐구했던 `유리'와는 전혀 다른 장르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영화가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