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주니치 선두탈환 선봉
기사입력 1996년 09월 07일 13시 49분
**팀5연승 행진 "나도 한몫한다" "연승 신기록을 위한 가속기가 되겠다." 주니치 마운드의 후방을 지키는 (33)이 팀의 올시즌 최다연승기록을 위해 광속구의 ` 엔진'을 가동한다.
는 지난 6일 고시엔 한신전에서 이겨 9월 들어 1일 나고야 전부터 시즌 타이인 5연승 행진을 계속했다.
올시즌 첫 5연승은 노구치가 시즌 2호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지난달 11일 돔 전부터 16일 나고야 한신전까지였다.
그러나 요즘의 연승은 선두를 바짝 뒤쫓는 형국이어서 팀 분위기는 용광로처럼 달궈졌다.
지난달까지 1위와 4.5게임차로 벌어져 자칫 센트럴리그 우승다툼에서 밀려나는듯 했다가 5연승으로 6일 현재 1위 에 2게임차, 2위 에 1.5게임차로 다가섰기 때문.
은 "매게임이 패하면 탈락하는 토너먼트와 같다"면서 "마지막 역전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투지에 불태우고 있다.
지난 4일 야쿠르트전에서 일본진출이후 최고구속인 152㎞를 2차례 기록하는 등 150㎞이상의 광속구를 16개나 뿜어낸 은 5~6일 등판하지 않아 체력을 충분히 충전해 구위는 훨씬 좋아졌다.
때문에 은 의 초특급 상승세에 가속 페달로 나서 선두 추격에 선봉이 되겠다는 결의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