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남자 J농구] 한국 파죽의 3연승 질주

기사입력 1996년 09월 06일 16시 13분

## 필리핀 93대74 완파…결승 토너먼트 진출 유리 한국남자청소년농구대표팀이 3연승 행진을 펼치며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한국은 5일 밤(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서 벌어진 제14회 아시아남자청소년농구선수권대회 5일째 준준결승리그 A조 첫 경기서 난적 필리핀을 93대74로 완파했다.

한국은 준준결승리그 전적 1승을 기록, 조2위까지 오르는 4강 결승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으며 예선서의 2승을 포함해 파죽의 3연승을 올렸다.

한국은 6일 오후 11시15분 태국, 7일 오후 6시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전반 13분께까지 근소한 차로 리드당하던 한국은 센터 송영진(21점)의 골밑슛과 `총알가드' 박제규(15점)의 3점포가 터지면서 3분30여초동안 17득점을 쏟아부어 전세를 간단히 뒤집었다.

51-41, 10점차로 전반을 마감한 한국은 후반초반 53-47까지 마지막 추격을 받았으나 주장 김대환(21점)의 3점포가 살아나며 점수차를 벌려 낙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