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서울에어쇼] 내달 21일 서울공항서 개막
기사입력 1996년 09월 04일 15시 47분
**세계첨단 전투기 공중묘기쇼 미국의 F-15, F/A-18, 러시아의 수호이 35(SU-35), 프랑스의 자존심 라파엘기…. 첨단의 세계 최신예 전투기들이 서울하늘을 수놓는다.
막강 위용을 과시하는 이들 전투기들은 다음달 21일부터 27일까지 성남소재의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96에 참가하는 것.
또 미국최고의 3기 편제비행팀인 `시에라 에이스 팀'(Sierra Aces Team)과 호주의 비행팀등 일류 곡예비행팀들도 참가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작년에 구성된 우리 공군의 곡예비행팀인 `블랙 이글팀(Black Eagle)'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이중 미국의 F-15는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 전투기의 왕자. 최대속도 마하 2.5의 가공할 속력에다 4,445㎞의 항속거리, 공대공과 공대지 미사일등 1만㎏을 넘는 무장장착능력을 갖고 있다.
이에 필적할 수호이 35는 속도(마하 2.35)에선 F-15에 다소 처지지만 항속거리가 6,500㎞에 이른다.
또 라파엘기는 프랑스가 자국의 전투기 제작기술을 과시하고 2000년대 세계시장을 목표로 한 야심작이다.
"비행의 진수를 보여주는 의 묘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운영본부측은 "2년마다 열리는 국제행사인 만큼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기간중에는 국내와 해외의 70여 방산업체들이 참가, 사격지휘차와 유도탄, 함정용 전자전 장비등 각종 지-해상 방산제품이 전시되는 군수산업 전시회가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