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스,마르티네스] '4강동행'

기사입력 1996년 09월 04일 14시 30분

## 전미라 주니어 2회전 탈락 @@ (남단식) 이바니세비치-에드베리 8강 모니카 셀레스(23.미국)가 96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1천89만달러) 여자단식 준결승에 올랐다. 2번 시드로 지난 대회 준우승자인 셀레스는 4일(한국시간) 뉴욕 국립테니스센터에 서 벌어진 준준결승서 아만다 코에체(남아공)를 2대0(6-0 6-3)으로 간단히 제압했 다. 4번 시드의 콘치타 마르티네즈(스페인)는 준준결승서 홈코트의 린다 와일드를 2대 0(7-6 6-0)으로 완파, 준결승에 합류했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 3-6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던 마르티네즈는 내리 5포인트를 따 내며 첫세트를 잡아낸 후 2세트 들어 와일드를 일방적으로 몰아부쳐 24분만에 셧아 웃시켰다. 남자 단식서는 `서브 에이스의 제왕' 고란 이바니세비치(25.)와 스테판 에드베리(30.스웨덴)가 나란히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4번 시드의 이바니세비치는 강력한 서브와 안정된 그라운드스트로크를 앞세워 앤드 레이 메드베데프(우크라이나)를 3대1(6-4 3-6 6-4 7-6)로 물리쳤다. 이날 이바니세비치는 단 1개의 더블폴트만을 저지르며 시속 200㎞를 웃도는 강력한 서브로 20개의 에이스를 기록, 강서버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생애 마지막 그랜드슬램대회에 출전 중인 에드베리는 3시간5분간의 접전 끝에 윔블 던 준준결승 진출자인 팀 헨만(영국)을 3대1(6-7 7-6 6-4 6-4)로 꺾었다. 이로써 지난 92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에드베리는 이바니세비치와 준결승 진출 을 놓고 일전을 벌이게 됐다. 시드를 받지 못한 알렉스 코레차(스페인)도 기 포르제(프랑스)를 3대0(6-4 6-3 7-6)으로 완파했다. 한편 주니어부 여자단식 2회전에 출전한 전미라(현대해상)는 브랜디스 브레이브맨 (미국)에게 0대2(4-6 3-6)로 분패, 탈락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