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테마 여행상품 봇물

기사입력 1996년 09월 03일 17시 26분

## 문학기행 - 청해진 답사등 '우리것 알기' 잇따라 나와 높고 푸른 하늘과 풍성한 들녘…. 마음도 윤택해지는 계절을 맞아 우리 것을 알고 배우려는 가을철 테마여행이 줄을 잇고 있다.

■ (주)초이스관광은 오는 14일과 15일 1박2일 일정으로 대하소설 `국수(國手)'의 무대인 충남 예산군 대흥면으로 문학기행을 떠난다. 작가 김성동의 작품인 `국수'는 조선조말 격랑의 역사속에서 몰락의 위기에 놓인 우리의 전통 예인물과 민중들의 희망, 좌절을 그린 대하소설. 작품의 무대인 대흥면 교촌리와 대흥향교, 대련사와 봉수산, 임존성등을 둘러보게 된다. 작가 김성동씨가 직접 현장 안내를 맡는다. 참가비는 6만5천원. (02)697-2815, 608-5551

■ (주)통일로 여행사 역시 7일과 8일 1박2일 일정으로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인 봉평으로 답사행사를 갖는다. 작가 이효석의 생가를 비롯한 장평과 대화의 새하얀 메밀꽃과 코스모스 핀 가을들녘을 둘러보고 율곡 이이의 출생지인 봉산서재와 판관대, 시와 글로 유명했던 양사헌의 이야기가 얽힌 팔석정을 찾는다. 참가비는 6만원. (02)362-2043~4 ■ 국토순례모임인 `터사랑'은 오는 21일과 22일 `해상왕국 완도 청해진을 찾아서' 행사를 갖는다. 한국고대사 문제 연구소 오순제 소장의 안내로 완도 청해진의 장보고 유적지와 영암 불갑사등을 순례한다. 또 나주 완사정과 반남 고분군, 영암 도갑사, 왕인 유적지도 방문한다. 참가비는 4만5천원. (02)725-1284 < 나성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