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양대리그] 우승 '오리무중'
기사입력 1996년 09월 03일 15시 54분
**센트럴-3파전 퍼시픽-2강다툼 치열 일본 양대리그가 9월에 접어들어서도 우승의 향방을 점치기 힘들다. 의 주니치가 속한 센트럴리그의 경우 2일 현재 와 가 승차없이 승률 1리차로 1,2위이고, 3위 는 3.5게임차로 뒤져있다.
일본 전문가들은 `3강 다툼'이 치열한 센트럴리그에서 우승을 위한 최저승수를 76승 정도로 잡고 있다.
잔여경기를 고려하면 21경기가 남은 는 14승7패(0.667), 19경기가 남은 는 13승6패(0.684), 22경기가 남은 는 18승4패(0.818)를 거둬야 한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단순 계산이고 3강간의 맞대결이 최대변수다.
-는 3경기, -는 4경기, -는 6경기를 각각 남겨놓고 있어 3위 라도 직접대결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다면 단숨에 뒤집을 수도 있다.
더욱이 와 는 지난주 팀타선의 핵인 4번 에토와 오치아이가 각각 오른쪽 눈과 왼손 새끼손가락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에토는 올시즌 출전이 불투명하고, 오치아이도 2주후에나 복귀가 가능해 로서는 반격의 찬스를 잡았다.
한편 2일 현재 작년 우승팀 오릭스가 니혼햄에 1경기차로 앞서있는 퍼시픽리그는 2강 대결이지만 센트럴리그 만큼 우승의 향방을 점치기 힘들다.
맞대결을 무려 7경기나 남겨놓고 있기 때문.
전문가들은 이치로의 방망이가 폭발해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를 거둔 오릭스의 우세를 점치고 있지만 니혼햄은 니시자키 그로스(이상 14승) 이마제키(10승) 등을 앞세운 투수력이 앞서 `창과 방패'의 대결이 볼만할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