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스포츠]
기사입력 1996년 09월 03일 15시 50분
**복싱영웅 차베스 지명수배 ▨... 멕시코 재무성은 3일(한국시간) 전 WBC 슈퍼라이트급 챔피언 훌리오 세사르 차베스(34멕시코)가 세금포탈 혐의로 지명 수배됐다고 발표했다. 재무성의 성명에 따르면 차베스의 고향인 쿨리칸 지방법원이 최근 차베스와 그의 동료 2명에 대해 세금포탈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한뒤 이들의 소재지를 찾고있다는 것.
그러나 차베스의 소재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재무성은 최근 차베스가 대표로 있는 곤잘레스 카레스코사(社)의 93년도 회계보고서를 감사하는 과정에서 이 회사가 1백40만달러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포착하고 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멕시코의 복싱영웅으로 떠받들여져온 차베스는 지난 6월 오스카 델 라 호야(미국)에게 WBC 슈퍼라이트급 타이틀을 내준뒤 재기를 모색해 왔으나 이번 탈세사건이 불거져 선수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차베스의 통산전적은 97승1무2패(79K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