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V호언
기사입력 1996년 09월 03일 15시 35분
**"아쿠르트 3연전 내가 맡는다"
**최근5경기 무실점 '자신만만'
`Y의 승부사.'
주니치 (33)이 시리즈 진출의 등불을 밝힌다.
3일부터 진구 구장에서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는 이번 3연전을 순위상승의 절대 기회로 삼고 있다.
지난달까지 1위 와의 게임차가 4.5로 벌어졌던 는 지난 1일 를 상대로 연패고리를 끊고 1위와 다시 3.5게임차로 좁혔다.
한숨을 돌린 로서는 우승권과 멀어진 야쿠르트를 제물로 연승행진을 벼르고 있다.
의 비중이 그만큼 높아질 수밖에 없다.
와 마찬가지로 도 야쿠르트와의 3연전을 못내 고대했다.
은 센트럴리그 소속팀 가운데 `Y'를 이니셜로 하는 팀에 유난히 강해 팀의 상승세를 위한 철벽 마무리를 다짐하고 있다.
센트럴리그에서 전광판에 `Y'를 새기는 팀은 야쿠르트 스왈로스(YS)와 베이스타즈(YB).
은 올시즌 야쿠르트전 10경기에 등판, 5승 가운데 2승을 따냈고 14이닝을 던져 4실점, 방어율이 2.57이다.
전에는 더욱 강해 6게임에서 9 이닝을 던져 1세이브를 따내며 단 1실점, 방어율은 1점이 채 안되는 0.96.
은 야쿠르트에 강한 데다 최근 5경기에서 6 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고, 삼진 8개를 솎아내는 등 페이스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더욱 자신감에 차있다.
마지막 승부에 나선 이 야쿠르트를 상대로 `Y의 승부사' 기질을 발휘할지에 열도의 초점이 맞춰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