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달 북한상공경유 시범 비행
기사입력 1996년 09월 02일 15시 55분
**항공지 '플라이트…'보도 오는 12월로 예상되는 북한의 영공 개방을 앞두고 북한 상공을 경유하는 첫 시험비행이 10월중에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세계적인 항공 전문지 플라이트 인터내셔널이 세계민간항공기구()를 인용, 보도했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플라이트 인터내셔널은 최근 발행한 뉴스레터를 통해 금년말까지는 북한을 경유하는 새로운 노선이 확정될 것이며 이에 따라 하루 20편의 항공편이 북한 영공 통과로 직접적인 혜택을 누리고 이를 돈으로 환산할 경우 항공업계는 연간 1억2천5백만달러 상당을 절약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서울~미국을 운항하는 항공편이 비행정보구역(FIR)을 경유하지 않고 북한 해안 상공을 질러갈 경우 기상여건에 따라서는 최고 1시간30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며 남북한을 가로지르는 비무장지대(DMZ) 상공을 통과할 수는 없지만 대한항공과 을 포함한 모든 항공사들은 새로 개설되는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플라이트 인터내셔널은 또 앞으로 항공 운송량이 증가할 경우 궁극적으로 대구와 평양을 연결하는 업무협조및 정보교환 체제가 구축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