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삼성 여자핸드볼팀 창단 ♣
기사입력 1996년 09월 02일 15시 18분
**남자팀 창단은 포기...연말 출범 예정 이 여자핸드볼팀 창단작업에 들어갔다.
핸드볼계의 고위관계자는 2일 "최근 이 모 감독을 접촉, 여자실업 핸드볼팀 창단과 관련한 제반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조사를 벌인 뒤 내부적으로 창단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당초 비인기종목 육성차원에서 남녀 핸드볼팀을 모두 창단할 방침이었으나 2개팀을 동시에 창단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고 판단, 여자팀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 여자핸드볼팀은 빠르면 올 연말안에 창단식을 치르고 출범할 예정이어서 여자실업 핸드볼팀은 진주햄 대구시청 동성제약 청주시청 금강고려 종근당 등 기존 7개팀과 조만간 창단을 공식선언할 예정인 제일화재를 포함, 모두 9개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의 핸드볼팀 창단은 올해초 이미 거론된 바 있고 또 당시 핸드볼계에 관해 많은 조사를 벌여 이번 창단 계획에는 그리 어려움이 따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초 삼성전기는 남자팀을 만들기로 내부 결정을 마치고 선수수급, 감독선임 문제 등을 검토했으나 회사내의 사정으로 인해 막판에 포기한 바 있다. 삼성은 그러나 에서 여자핸드볼이 국민들의 많은 성원 속에 선전을 펼쳐 앞으로 한국 스포츠의 주력종목으로 커나갈 가능성을 높였고, 여기에 그룹회장 겸 위원이 비인기종목 육성방안을 밝혀 올림픽 이후 그룹내의 핸드볼팀 창단이 급진전을 보고 있는 것. 여자핸드볼팀을 창단하게 될 경우 은 야구 축구 농구 배구 테니스 탁구 레슬링 배드민턴 승마 골프 럭비 핸드볼 등 모두 12개종목에 걸쳐 팀을 거느리는 `초매머드 스포츠군단'의 면모를 과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