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주간 전망대]
기사입력 1996년 09월 02일 15시 08분
**한화 OB-전 여유만만 '2위 굳히겠다' 해태가 페넌트레이스 우승 매직넘버를 `10'으로 줄인 가운데 2위 싸움이 볼만한 한주다.
지난주 감독이 900승의 위업을 세우며 선두를 굳건히 지킨 해태는 주초 쌍방울전만 넘기면 주말 롯데를 맞아 편안한 3연전을 펼친다. 에이스 이 2경기 등판이 가능, 개인통산 100승을 노리고 있고 이대진 이 컨디션을 되찾아 발걸음이 가볍다.
2위 한화는 만만한 상대 OB와 를 맞아 3위와의 거리를 벌이는데 총력을 펼친다.
최고의 마무리 에 까지 위력을 떨치고 있고 `돌아온 4번 타자' 마저 가세, 전력이 한층 안정됐다.
한화에 1.5게임차로 뒤져 4위를 지키고 있는 현대도 `서울의 밥줄' 와 OB를 상대로 2위와의 자리바꿈을 노린다.
주전 대부분이 신인급인 탓에 경험부족이 드러나면서 힘겨운 승부를 하고 있지만 에이스 정민태 에 의 상승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프로최초 `30(홈런)-30(도루)'에 홈런 1개만을 남겨두고 있는 의 기록달성도 관심거리.
3위 쌍방울은 이번주가 2위 탈환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듯.
주초 선두 해태를 만나고 올시즌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는 삼성과 주말 3연전을 펼쳐야 하는 대진운이 아무래도 부담이다.
하지만 에이스 김원형이 지난 1일 인천 현대전에서 자신감을 찾았고 타격도 꾸준히 제 페이스를 지키고 있어 해볼만 하다는 입장. 이외에도 팀은 포스트시즌과 멀어졌지만 롯데 의 다승왕 도전, 삼성 이 과 펼치는 홈런포 맞대결도 눈요깃거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