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열] 오리지널 1.5세대 개성파 ♣
기사입력 1996년 09월 02일 14시 24분
## 美‘액터즈 스튜디오’연기수업 정통파 오리지널 `1.5세대 탤런트'가 등장해 주목을 끈다. 독립 프로덕션 `이수영상'에서 제작중인 3부작 드라마 `폭풍속으로'에 출연하고 있는 (32)이 주인공.
은 1세때 부모와 함께 이민을 가, 최근까지 미국 현지에서 살았던 진짜 `1.5세대'. 당연히 유창한 영어실력을 갖춘 반면 서투른 한국말이, 얼마전 방송된 드라마 `1.5'의 을 연상시키는 판박이다.
SBS 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인 `폭풍속으로'는 김민종 이 주연하는 본격 카레이싱 드라마.
여기서 은 `애꾸'로 나와 강렬한 개성을 내뿜는다. 원래 유망한 카레이서였으나 차사고로 한쪽 눈을 실명해 은퇴하고 김민종의 차정비를 맡고있는 `메카닉'이다.
은 세계적인 연기학교 리 스트라스버그 스쿨 `액터즈 스튜디오'에서 2년간 연극을 전공한 인물. 서 코미디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하며 미국의 인기 드라마인 `종합병원(General Hospital)'에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90년대초 한국에 들어와 영화 `비상구가 없다'와 TV미니시리즈 `여자의 남자'에 출연하는등 작품도 꽤 있다.
"한국말이 서투른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꾸미지 않은 1.5세대'의 역할은 자신있다"는 그는 한국에서 연기활동을 할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