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출신 김여경]‘지상만가’로 스크린 데뷔
기사입력 1996년 09월 01일 16시 56분
## ‘충무로 신데렐라’당찬꿈 모델 출신 김여경(22)이 스크린에 데뷔한다. 김여경은 영화 `지상만가'(김희철 감독-씨네텍 제작)에서 의 상대역인 수영역에 캐스팅됐다.
"개방적이고 감각적인 스타일이면서 정도 많고 여린 감성을 갖고 있는 복합적인 성격의 신세대 여성 역할입니다. 선배와의 사랑이야기도 적극적으로 이끌어가는 여자로 나오고 있습니다."
김여경은 "배역의 성격이 너무 강렬해 신인인 나로선 약간 부담스럽다는 생각도 했지만 시나리오를 읽을 수록 매력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무용과에서 발레를 전공한 김여경은 아르바이트 삼아 대학시절 오리지날 리의 카탈로그를 촬영하며 본격적인 모델활동을 시작했다.
94년 한불화장품의 모델로 활동하면서 주목을 받았던 김여경은 무용연습을 하던중 무릎관절에 무리를 느껴 그동안 연기활동은 자제해왔다.
무용에서 연기로 전공을 바꾸게 된 이유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는 그녀는 "모두 예술적인 표현을 하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다른 길이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한다.
1m69, 49kg의 균형잡인 몸매를 자랑하는 김여경은 수상스포츠, 승마, 골프 등을 즐기는 만능 스포츠우먼이기도 하다.
< 안영준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