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최고인기스타] 그랜트 힐 내한
기사입력 1996년 09월 01일 16시 14분
## 오늘 서 농구시범-팬 사인회 (미국프농구) 최고 인기스타 그랜트 힐(24.2m3.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이 1일 내한했다. `코트의 신사'란 닉네임으로 전세계 농구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모으고 있는 그랜트 힐은 농구명문 출신으로 지난해 프로에 입문, 곧바로 신인왕에 등극했으며 사상 처음으로 신인으로서 올스타 투표에서 최다득표를 기록한 `떠오르는 별'. 그랜트 힐은 `농구황제' 마이클 ( )이 컴백한 올해에도 올스타 투표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경기매너와 실력에서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마이클 의 대를 이을 `2000년대의 스타'로 꼽히고 있다. 전 (프로리그) 슈퍼스타인 아버지 캘빈 힐과 변호사 어머니 자넷 힐 등 부모가 모두 출신의 엘리트 가정에서 태어난 그랜트 힐은 "단순히 돈을 벌기위해 농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농구를 하는 더 큰 이유"라는 확실한 신조를 갖고 다. 또 술-담배를 전혀 하지않는 성실한 생활태도와 깨끗한 외모 등으로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마이클 이 "나의 후계자"라고 공식선언할 정도로 기량도 천재적인데 특히 정교한 푸트워크를 이용한 턴어라운드, 양사이드에서 던지는 점프슛, 역동적인 드라이브인에 이은 등이 환상적이다.
지난해에는 스포츠조선의 초청으로 매직 존슨과 압둘 자바(4월), 줄리어스 어빙과 타이론 보그스(8월) 등 두차례에 걸쳐 슈퍼스타들이 내한해
등과 경기를 펼친 적이 있지만 올해들어 스타가 한국에 오는 것은 처음. 필라코리아(주)의 초청으로 1일 오후 내한한 힐은 공항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마친뒤 오후 8시부터 숙소인 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4일간의 방한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힐은 2일 오전 9시30분부터 11시까지 체육관에서 중-고선수들과 팬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국내 대학농구 최강 선수들을 대상으로한 농구 클리닉과 화려한 농구시범을 펼치게 되며 오후 4시30분부터는 필라 압구정 직영점에서 팬사인회를 갖는다. 3일에는 TV녹화와 밀착 기자회견 등을 한뒤 4일 오전 한국을 떠나게 된다.
< 조석남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