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 미스코리아에서 탤런트로 ♣

기사입력 1996년 08월 30일 16시 28분


## K-2TV ‘인생극장…’으로 브라운관 첫선 무용으로 다져진 키 1m73의 늘씬한 몸매 그리고 이지적인 마스크. 사람의 시선을 확 잡아끄는 화려한 외모의 신예가 등장했다. .

96년도 미스코리아 미(美)인 그가 드디어(!) 탤런트로 데뷔한다.

다음달 9월6일 방송예정인 2TV `인생극장-공주가 왕자를 만났을 때'에서 모델 이서연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첫발을 내딛는 것.

`인생극장-공주가 왕자를 만났을 때'는 소위 `공주병', `왕자병'에 걸린 사람들을 풍자한 드라마로, 가 맡은 역은 `공주병'에 걸린 주인공 이서연이다.



"배역 성격이 마음에 들어 출연을 결심했어요. 물론 전 `공주병'과는 거리가 먼 털털한 성격이지만, 주위의 `공주병 환자'를 떠올리며 열심히 연기해볼래요."

는 현재 무용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재원. 달걀형 얼굴에 이국적인 매력이 돋보여 당선 직후부터 방송가의 관심을 끌어왔다. 완벽한 카메라형 마스크라는게 PD들의 평.

"임파선 수술을 받느라 출연제의를 다 거절했는데, 이번 `인생극장' 출연을 계기로 활동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새내기 답게 다양한 역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골프, 스키, 수영에 능한 만능 스포츠우먼이기도 한 가 내세우는 특기는 무용. 한국무용학도 답게 장구춤, 승무, 살풀이에 능하며 실전에 강한 `무대체질'이다.

"생일선물을 뜯어볼 때처럼 설레는 마음"이라고 첫 촬영을 앞둔 현재 심정을 설명하는 . 스타급 여배우 기근에 시달리던 방송가에 단비가 될 듯 하다.

< 전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