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주니치] 선동열 믿는다 ♣
기사입력 1996년 08월 30일 14시 15분
## 한신전 패배로 선두와 2.5게임 벌어져@@ 홈 3연전에 최대 승부수 (33)의 주니치가 위기를 맞았다. 는 지난 29일 고시엔 한신전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밀어내기 4구를 내줘 0대1의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는 승차없이 1,2위를 마크하고 있는 , 와의 게임차가 2.5로 벌어졌다.
맞대결 3연전을 모두 잡아야 역전이 가능하게 된 는 과거처럼 강하지 않았다.
최소 4승2패를 노렸던 5위 , 최하위 한신과의 원정 6연전에서 비로 연기된 2경기를 제외하고 1승3패를 했다.
의 최대강점으로 평가됐던 타선이 최근 들어 침묵을 지키고 있고, 선발진도 제대로 버텨주지 못해 번번이 패전의 멍에를 쓰고 있는 것.
주니치가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는 것은 선수들이 시즌 막판의 살얼음 승부에 대한 경험부족으로 의욕만 앞섰지 부담감을 떨쳐버리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욱이 30일부터 를 홈인 나고야로 불러들여 벌이는 3연전은 최고의 승부처지만 현재로는 대책이 없는 상태다.
호시노감독은 경험이 풍부한 을 구심점으로 생각하고 있고 자신도 와의 경기를 복수전으로 여기고 있다.
은 29일 한신전에서 이닝 동안 실점을 하지 않았지만 2안타를 맞고 강판당했으나 나고야에서는 유난히 강하다.
`나고야 방어율' 0.93인 이 와의 3연전에서 위기탈출을 이끄는 팀의 중심축으로 우뚝설 지 주목된다.
< 나고야=이준성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