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가을을 여는 '30대'의 춤잔치
기사입력 1996년 08월 30일 14시 11분
**김선미-김인희등 9명 분야별 진수 공연 김선미 김인희 남수정 이윤경 김순정 안은미 안주경 윤성주 홍승엽. 30대 무용가 9명이 9월 4~7일, 11~14일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가을춤판 `96 우리시대의 춤'을 연다.
매초토(대표 이종호) 기획, 예술의 전당 주최로 열리는 이 무대는 `춤으로 돌아가자'는 부제처럼 춤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한 무대. 무용공연에 춤 보다 연극-무대미술 등을 앞세우는 일부 공연풍토에 쐐기를 박으며 `춤'이 가장 본질임을 선언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출연 무용가는 국립무용단, 서울예술단, 창무회 등에서 각각 주역무용수로 활약하며 우리춤의 새로운 해석을 꾀해왔던 윤성주, 남수정, 김선미가 한국무용을 선보이고, 서울발레씨어터 단장 김인희와 국립발레단 주역 출신 김순정이 자신의 창작모던발레를, 또 댄스씨어터 온 단장 홍승엽과 마루무용단의 안주경, 제5회 바뇰레 안무자 경연대회에서 `기우는 달'로 대상을 수상한 무용가 이윤경과 컨템포러리무용단 활동중 뉴욕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프리랜서 무용수로 활약하고 있는 안은미가 현대무용의 진수를 펼쳐보이게 된다. 4~7일은 김인희(작품 `수평선'), 김선미(`숨, 결') 남수정(`별') 이윤경씨(`홀로아리랑'), 11~14일은 김순정(`신화의 끝') 안은미(`하얀무덤') 안주경(`가슴위로 뜨는 달') 윤성주(`들꽃') 홍승엽(`아다지에토)'씨가 출연한다. 이중 김인희씨는 곽규동 문경환씨와 공연하고, 안주경씨는 김형남씨와, 홍승엽씨는 전 국립발레단 주역 한금련씨와 호흡을 맞춘다. 그외 무용가는 솔로. 580-12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