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하얀] 운동권 여대생 변신

기사입력 1996년 08월 28일 15시 24분


## 내일 K-2TV‘TV인생극장’소희역 탤런트 이하얀이 2TV `TV인생극장'에서 운동권여대생으로 변신한다. 이하얀은 30일 방송되는 `그날의 초상'편(연출 문영진)에 나와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극중 이하얀은 무용학원 강사 소희로 출연한다.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대학 초년생으로 이념과 사상에는 관심이 없다가 탈춤반 회장 병호(전육준)를 사랑하며 점점 운동권에 빠져들게 되는 여대생이다.

같은과 친구인 미진이(이가연)가 시위참가중 발목부상으로 무용을 포기하고, 선배인 병호는 뇌종양으로 노동현장에서 생을 마감한다.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시위대 선두에서 춤을 추다 구속돼 실형을 사는 이하얀. 결국 출소후 친구 혜연(최은희)의 권유로 다시 무용을 하게 된다는 이하얀의 청춘기록이 줄거리.

출연중인 `신고합니다'의 애인 이미지와는 정반대다.

이하얀은 "처음으로 강한 역을 맡아 `연기가 뭔지'를 알게됐다"며 신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