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사입력 1996년 08월 28일 14시 11분
내년부터 연간소득이 1,157만원 이하인 근로자(4인가족 기준)는 근로소득에 대한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게 되고, 또 수입금액이 전년도보다 크게 늘어난 개인사업자는 증가액의 일부를 소득세에서 경감받는다.
이 28일 올해 정기국회에 제출, 내년부터 시행예정인 소득세법 등 8개 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연간근로소득 공제액이 연 900만원 범위내에서 500만원 이하는 전액, 500만원 초과분은 30%로 인상된다.
현재는 연간 800만원 한도내에서 400만원까지는 전액, 4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30%가 적용되고 있다.
근로소득세액공제도 산출세액이 50만원 이하일 경우는 지금과 같이 45%를 공제받게되나 5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공제율이 현재의 20%에서 30%로 높아지고 공제한도도 연간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올라간다.
이에 따라 1인당 100만원인 인적공제와 표준공제 60만원을 포함할 경우, 4인가족 기준 근로소득세 면세점은 현재의 1,057만원(월급여 88만원)에서 1,157만원(월급여 96만원)으로 높아져 근로자들의 세부담이 줄어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