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찰청,예비비 190억 신청
기사입력 1996년 08월 28일 14시 09분
경찰청은 28일 각종 폭력시위를 효과적으로 진압하기 위해 고무충격탄과 전자총 등 최신 시위진압장비 9종을 올해안에 도입키로 하고 에 예비비 190억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도입키로 한 진압장비는 고무충격탄 1만발을 비롯해 전자총 508정, 최루탄 발사용 유탄발사기 100대, 워터 (물대포) 10대, 특수진압차량 16대, 방염 진압복 1만벌, 투명 방패 1만개, 장봉 및 죽도 5,000개, 헬기용 다연발 최루탄 발사기 6대, 공중촬영용 특수카메라 1대 등이다.
고무충격탄은 인체에 발사될 경우 강한 충격으로 혼절시킬 수 있는 장비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검거하는데 주로 사용해 왔으나 잘못 맞으면 숨질 수도 있어 사용 여부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전자총은 45m 거리에서 전기충격을 가해 5초 가량 신체를 마비시키는 것으로 기동대 1개 중대당 1대꼴로 보급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와함께 한총련 등 좌경세력들이 조직관리와 선전활동에 PC통신과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례가 빈발함에 따라 이용자를 자동 추적할 수 있는 컴퓨터 분석기 7대도 도입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