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기사입력 1996년 08월 28일 14시 07분
**濠 75세 노인 재판 회부-아동 성범죄 850건 혐의 ★…올해 75세인 호주의 한 노인이 무려 8백50건이나 되는 아동 관련 성범죄 혐의로 재판에 회부돼 27일 브리스번 법정에 출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노인은 지난 60년대부터 20여년간 당시 13세에서 16세 사이 어린이 8명과 난잡한 성관계를 가졌다는 것.
이 노인은 또 해외에서 아동 관련 성범죄를 저지른 자국인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한 관련법에 따라 94년부터 95년 사이 에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갖고 음란영화 필름을 소지한 혐의도 추가됐다고.
**앵무새 머리염색 희귀종으로 둔갑 ★… 흔한 앵무새를 머리 염색약으로 색깔을 바꾸어 희귀종 앵무새로 둔갑시킨 호주 퍼스의 한 남자가 27일 사기죄로 2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던햄 파이리스(32)라는 이 사기꾼은 한쌍에 1백 호주달러(약 6만3천원)에 불과한 녹색 앵무새 6마리를 염색, 한쌍에 1만4천 호주달러에 상당하는 인도산 앵무새라고 속여 총 2만8천 호주달러에 달하는 앵무새 21마리와 맞바꿨다는 것.
사기를 당한 애완동물 상점 주인은 염색이 철저해 속았다면서 범인이 붙잡히지 않았다면 가짜 앵무새들이 여름 털갈이를 하기까지 6개월 동안은 탄로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쓴웃음.
**병역 기피위해 서류변조-의회의원 징역 6월 선고 ★… 군사법정은 27일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 서류를 변조한 한 인민회의(의회) 의원에게 징역 6월을 선고.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당선된 레다 압두라흐만 의원(52)은 23년전 병역 기피 목적으로 서류를 변조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자동적으로 의원직도 상실.
병역법은 독자가 아닌 모든 남성에게 최소한 1년의 군복무를 마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할례시술 의사 구속 ★…할례 시술로 14세 소녀를 숨지게 한 의사가 경찰에 구속됐다고 이집션 가제트지가 27일 보도.
라비 이브라힘 마구브로 신원이 밝혀진 이 의사는 지난 25일 그의 집에서 20파운드(약 6달러)를 받고 할례 시술을 해준 소녀가 후유증으로 숨지자 친구 집에 숨어 지내다 경찰에 검거된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