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컵 농구대회] 한국, 남북대결서 우승
기사입력 1996년 08월 27일 15시 37분
**'발목부상' 종횡무진 한국 남자실업농구대표팀이 3년만의 남북대결에서 승리했다. 한국은 26일 대만 타오우엔에서 벌어진 제19회 존스컵 국제농구대회 마지막날 경기서 남자농구 세계 최장신(2 35) 이명훈이 버틴 북한 평양시팀을 접전끝에 88대80으로 이겼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한국이 북한을 이긴 것은 지난 93년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1회 동아시아대회 이후 처음으로 9개국 11팀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한국은 3승7패, 북한은 1승9패를 기록했다.
(동양제과)과 표필상(SBS)이 이명훈을 수비한 한국은 전반전을 39-39로 끝내는 등 접전을 벌이다 후반들어 막판 발목부상중인 센터 ()의 골밑활약으로 6분께 60-59로 첫 역전에 성공한 뒤 종료 1분55초전 터진 의 3점슛으로 84대75로 달아나 승부의 분수령을 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