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전두환씨 사형선고 당연' 76.7%
기사입력 1996년 08월 27일 15시 31분
**64%는 "씨 형량 가벼워" 우리 국민들은 12.12 및 5.18사건 1심 선고공판에서 씨에게 사형이 선고된 것은 당연하나 씨의 형량은 가볍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5.18기념재단이 광주사회조사연구소에 의뢰해 12.12및 5.18사건 1심 선고공판이 끝난 직후 전국에 사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씨에게 사형선고가 내려진 것에 대해 광주지역 주민의 76.7%가 `적당한 형량'이라고 답했으며 호남과 를 제외한 전국에서도 `적당한 형량'이라는 응답이 62.3%나 됐다. 반면 씨에게 22년 6월의 형량이 선고된데 대해서는 광주지역 응답자의 64%가 `가볍다'고 대답했으며 광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 주민들은 40.9%가 `가볍다'고 응답했다.
대통령의 사면및 감형 조치 가능성에 대해 전국 응답자의 60.8%, 광주지역 응답자의 69.2%가 `사면 또는 감형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전-노씨의 사면에 대해서는 광주지역 응답자의 88%, 광주와 를 제외한 전국의 응답자중 61.4%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또 내년 대선에서 전-노씨의 사면을 주장하는 후보가 있다면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광주지역 79.9%, 광주와 를 제외한 지역이 62.6%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