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림] 댄스곡‘사랑을 또 할지도’선보여 ♣

기사입력 1996년 08월 27일 14시 03분


## "올가을 나와 함께 춤을" 가수 (28)이 댄스곡 `사랑을 또 할지도'로 예의 발랄한 모습을 선보인다. 지난해 `날 위한 이별'에 이어 올초 발표한 5집 타이틀 `멀어진 지금'으로 발라드 가수의 이미지를 굳혀온 그녀는 `사랑을…'와 함께 올 가을을 신나는 댄스리듬에 맞춰 보낼 예정. 다음달 1일 SBS TV `TV가요 20'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춤솜씨를 공개하게 된다. "그동안 라디오공개방송이나 라이브 무대에서는 `멀어진 지금'과 `사랑을 또 할지도'를 함께 불렀어요. `사랑을…'가 경쾌한 레이브곡이라 그런지 어린 학생들로부터 아낌없는 지지를 받더라구요. `왜 TV에서는 그 노래 안 부르냐'는 항의(?)에 못이겨 안되는 춤이지만 일단 해보기로 결심했죠." BPM 140의 빠른 댄스곡인 `사랑을…'는 헤어진 남녀의 주고받는 얘기가 재미있는 노래. 신세대 감각에 딱 들어맞는 박주연의 노랫말과 김형석의 곡이 잘 어울린다. 지난번 `멀어진 지금' 때 엘레강스한 드레스풍으로 코디네이션에서도 성공을 거뒀던 은 이번 `사랑을…'에서도 이색적인 분위기 연출을 자신한다. 데뷔때의 깜찍함을 여전히 지니고 있는 그녀인지라 후배들 못지 않은 참신한 이미지를 기대해도 좋을 듯. 게다가 그동안 방배동 연습실에서 백댄싱팀과 땀 흘리며 연습한 춤도 수준급 이상이다. "이건 여담이지만요, 가수는 노래 제목대로 인생이 바뀌는 것 같아요. `날 위한 이별'을 하고 `멀어진 지금'에 이르는 2년동안 연애는 꿈도 못 꿨거든요. 혹시 알아요? `사랑을 또할지도'를 부르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