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제2 출발 ♣
기사입력 1996년 08월 26일 15시 22분
## 주니치 남은 26게임‘뒷문’은 책임진다 "지금부터 새로운 시작이다." 주니치 (33)이 `제2의 출발'을 선언했다.
는 지난 26일로 104게임을 소화해 오는 10월3일까지 26게임을 남겨놓고 있다. 이 26경기는 앞에 치른 104게임보다 오히려 비중이 더 크다.
2.5게임차로 앞선 1위 , 1.5게임차인 2위 와 우승을 다투는 살얼음판 승부인 때문이다. 게다가 남은 경기에서 이 마무리로서 제몫을 해낸다면 그동안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에 못미친 것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은 최근 피칭 밸런스가 좋아져 공끝과 코너워크가 살아나고 있다.
또 떨어지는 슬라이더와 포크볼 등으로 타자의 타이밍을 뺏고, 145㎞대의 높은 속구로 유인하는 공배합이 효과를 보고 있어 자신감도 되찾아 가고 있다. 호시노 감독도 "예상대로 시간이 갈수록 살아날 줄 알았다. 나카야마와 함께 더블 스토퍼 시스템을 구축해 후방이 한층 탄탄해졌다"고 밝혀 강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무실점 계투와 마무리로 팀의 우승에 공헌하겠다."
26일 오후 한신과의 고시엔 3연전을 위해 에 도착한 이 `제2의 출발'을 위해 다지는 불꽃 결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