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8월 넷째주 씨에로상 ♣
기사입력 1996년 08월 26일 14시 42분
## 4할5푼 - 4타점 팀 12연승‘핵’ 쌍방울의 12연승에는 `태풍의 눈'이 있었다. 활화산같은 타격에 창단 첫 포스트시즌을 향해 똘똘 뭉치는 데 구심점 역할까지 한 (27). 예상을 뒤엎고 쌍방울이 막판 파죽의 12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가 스포츠조선이 선정하고 대우자동차(주)가 선정한 8월 넷째주 주간 씨에로상 수상자로 뽑혔다. 는 지난주 6게임에서 타율 4할5푼(20타수 9안타)과 4타점의 빼어난 성적 으로 팀타선의 폭발력을 모으는데 큰 역할을 했다. 는 같은 팀 (1승 3세이브)을 비롯해 주간타율 1위인 해태 (0.545)과 뜨거운 경합을 벌였지만, 올시즌 최다인 12연승을 올리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점이 높이 평가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3번으로 나서고 있는 는 진루타 위주의 철저한 팀배팅으로 타선의 응집력을 발휘하는데 큰 몫을 해냈다. 는 2군에 내려간 주장 백인호 대신 `비공식 주장'으로서 고참과 어린선수들 사이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는 가교역할까지 도맡아 팀이 화합을 이루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쌍방울 주포 는 이번주 한화 현대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벌이는 7연전 에서 `진짜 '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는 크리스털 트로피와 부상으로 상금 50만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