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성] '수리수리 마수리∼' 스타탄생
기사입력 1996년 08월 25일 15시 44분
**SF가요 '고우스트' 30만장 판매돌풍 가요계 `이진성 주식'이 껑충껑충 뛰고 있다. 여름 문턱 국내 가요계에 첫선을 보인 SF가요 `고우스트(부제 수리수리 마수리)'가 십대들의 열렬한 사랑속에 30만장 판매기록을 가뿐히 넘기며 기세를 올리는 가운데, 가을을 향한 그의 행보에 거침이 없다.
데뷔 음반에 와일드카드로 실렸던 댄스곡 `길들여진 양심'이 엑셀러레이터를 밟는가 했더니 발라드 `사랑이 떠나고 나면'이 계절 분위기를 타고 다시 뜨기 시작, 이진성은 신인으로 믿어지지 않게 3곡을 라디오 인기차트 10위권에 진입시키는 혁혁한 전공을 수립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댄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히트시키는 재주.
여기에 뮤지컬을 방불케 하는 클래식한 춤실력은 이진성의 잠재력이 무궁무진 측정불가능하다는걸 보여준다.
"어려서부터 흥을 타면 아무도 말리지 못했던 끼가 이제야 세상빛을 보니 할 말이 많겠죠."
이진성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를 끼로 설명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
`강사단'의 얼굴마담으로 이진성을 스카우트한 강인봉은 "음(音)을 1백여개로 쪼갤 수 있는 표현력의 소유자"라며 같은 노래를 불러도 그때그때 다르게 소화해내는 그만의 재능을 갖춘데다 노력파여서 신인으론 과분한 인기를 누리는 것같다고 풀이.
`고우스트'
`길들여진 양심' `사랑이 떠나고 나면'의 3곡을 한창 불러제끼는 이진성의 3얼굴이 수확을 앞둔 농부의 얼굴처럼 마냥 행복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