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골프]
기사입력 1996년 08월 23일 15시 33분
**US아마골프 선수권 - '아마황제' 타이거 우드 8강 ★... 미국 아마골프의 황제 타이거 우드(20)가 US아마골프선수권대회 8강에 올랐다. 사상 최초로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우드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코르넬리우스의 펌킨 리지 골프클럽에서 벌어진 매치 플레이 32강전에서 미국 미드아마 챔피언인 제리 쿠빌을 4홀차로 따돌리고 16강에 오른 뒤 찰스 호웰까지 3홀차로 따돌렸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우드-쿠빌의 32강전.
폭발적인 장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우드는 4번홀 보기로 쿠빌에게 1홀 뒤졌으나 8번홀서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우드가 리드를 잡은 것은 12번홀.
쿠빌이 볼을 연못에 빠트리는 틈을 타 승기를 잡은 우드는 이홀서부터 앞서 나가더니 13번홀과 14번홀서 파와 버디를 기록하며 3홀차로 내뺐다.
16번홀서 우드는 또다시 파를 기록했으나 쿠빌이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4홀차까지 승부를 벌려 남은 홀과 관계없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다나카 등 공동1위 ★... 일본의 다나카 히데미치와 미국의 폴 고이도스, 빌리 메이페어가 월드시리즈 골프대회(총상금 210만달러)서 공동선두그룹을 형성했다.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주 아크론의 파이어스톤CC(파72)에서 벌어진 첫라운드서 다나카와 고이도스, 메이페어는 4언더파(68타)로 18홀을 마쳐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챔피언십 우승자인 마크 브룩스(미국)는 `신예' 저스틴 레너드(미국)와 함께 1언더파(71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고 세계랭킹 1위인 그레그 노먼(호주)은 이븐파로 `왼손잡이' 필 미瑢슨(미국), 닉 팔도(영국) 등과 함께 공동 7위를 마크하고 있다.
**브로드 허스트 단독선두 ★... 영국의 폴 브로드허스트(31)가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독일오픈 골프대회서 단독선두로 치달았다. 브로드허스트는 23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니펜부르그 캐스틀 골프코스(파71)에서 벌어진 첫라운드서 코스레코드인 9언더파(62타)를 쳐 스코틀랜드의 레이몬드 러셀을 1타차로 제치고 리드를 잡았다.
의 마이클 캠벨과 웨일스의 이안 우스남, 독일의 베른하르트 랑거 등 7명은 2타차로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