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삼성, LG-전남] 사이좋게 무승부
기사입력 1996년 08월 22일 15시 55분
승부가 없는 날이었다. 안양 는 21일 동대문운동장에서 벌어진 96 라피도컵 프로축구 후기리그 2차전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서 2-3으로 역전당해 패색이 짙었으나 경기종료 직전 수비수 박 철의 극적인 동점 헤딩골로 기사회생했다. 이로써 는 2무를 기록, 무패행진에 나섰으며 전남은 1무1패를 기록했다.
올림픽팀에서 복귀한 는 이날 자신의 시즌 첫골을 터뜨리며 후기 리그에서의 반란을 예고했고, 최근 부천 에서 전남으로 이적한 김기선도 1골을 뽑아내며 자신을 불러준 허정무 감독의 은혜에 보답했다. 목동경기장에서 격돌한 부천 과 수원 삼성은 득점없이 비겨 두팀 모두 승점 1점씩을 보태는데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삼성은 과의 종합전적에서 2승2무(아디다스컵 포함)를 마크, 유독 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