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권호] 후원금 1억원등 포상 - 격려금 잇달아 ♣
기사입력 1996년 08월 22일 15시 24분
`작은 거인' (沈權虎24주택공사)가 `큰 돈'을 벌었다. 96에서 한국선수단에 `1호 금메달'을 안겼던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48㎏급의 간판스타 가 각지에서 답지하는 격려금과 후원금으로 생각지도 않았던 `돈방석'위에 앉게된 것. 에게 주어진 가장 큰 `뭉칫돈'은 지난 20일 레슬링협회가 후원금으로 전달한 1억원. 레슬링협회는 가 에서 한국에 첫번째 금메달을 안긴 `상징성'을 높이 사 1억5천만원의 후원금을 지급할 방침이었으나 양궁과 유도 등 다른 종목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1억원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는 1억원의 거액을 받은 다음날인 21일에는 소속팀인 주택공사로부터 다시 1천만원의 포상금을 받아 이틀연속 `상종가'를 올리는 즐거움을 맛봤다. 주택공사는 당초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의 사기를 고려해 출전선수 전원에게 1백만원의 `수고비'만을 줄 예정이었지만 레슬링에 출전한 15명의 한국선수중 유일하게 금메달을 따낸 그의 활약상을 고려해 포상금 액수를 대폭 인상했다. 여기에다 지난달 23일 금메달을 목에 건 뒤 한국선수단으로부터 받은 1만달러(약 800만원)의 격려금을 합하면 그는 한달동안 1억2천만원에 가까운 거액을 손에 쥐는 행운을 잡은 것이다. 는 또 이번의 금메달로 연금점수가 122점으로 부쩍 올라가 매월 75만원씩의 체육연금을 받게 돼 있어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거머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