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군인팀] 사상 첫 격돌
기사입력 1996년 08월 22일 14시 41분
## 상무 - 8.1팀, 25일 목동구장서 한국과 중국 군(軍)축구팀이 오는 25일 오후 4시 목동구장서 첫 대결을 벌인다. 지난 18일 입국한 중국 8.1팀은 상무와의 친선전을 계기로 `월드컵의 나라' 한국과 지속적인 교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중 양국간의 축구는 물론 군체육 교류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군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1팀의 방문은 오는 9월25일 서울서 처음으로 열리는 국가대표팀간의 정기 교류전에 앞선 전초전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한국으로서는 8.1팀이 동북아의 `무서운 아이'로 급성장 하고 있는 중국프로리그 소속팀이라는 점에서도 중국 축구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전망이다. 8.1팀은 중국프로축구 갑급 A조리그 소속 12개팀중의 하나로 프로리그 창설 원년인 94년 9위에 이어 95년에는 10위를 기록했다. 비록 순위에서는 처져있지만 A조리그 12개팀들중 유일하게 스폰서없이 정부가 운영하는 팀으로 재정기반이 안정적인데다 인적자원이 풍부, 잠재력이 풍부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은 8.1군팀이 소속된 1부리그격의 A조리그와 2부리그에 해당하는 B조리그에 각각 12개팀씩 소속, 24개팀으로 프로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