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신고합니다' 정상질주
기사입력 1996년 08월 22일 14시 35분
2TV `신고합니다'가 3주째 정상을 지키며 늦여름 최고의 화제작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신고합니다'는 군대얘기를 코믹하고 정감있게 풀어나가 남자들 뿐아니라 온가족이 편안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
군생활을 지나치게 `미화'했다는 비판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본다면 마음이 편할 듯하다. 등 청춘스타들과 최종원 등 중견연기자들의 호흡이 척척 들어맞고 신인들의 코믹한 연기도 빼놓을 수 없는 양념거리.
`신고합니다'에 1위 자리를 내준 2TV `목욕탕집 남자들'도 여전히 2위를 지키며 언제건 정상에 복귀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환생이라는 소재를 다룬 SBS TV `8월의 신부'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방영 3주만에 5위에 올랐다.
흔하지 않은 소재를 깔끔한 영상과 아름다운 음악으로 풀어내 주로 젊은층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스터러 멜로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8월의 신부'는 속도감있는 진행으로 `껍데기는 있지만 알맹이는 없다'는 트렌디드라마의 문제점을 지금까지는 노출하지 않고 있다는 평.
가 정상을 지키고 있는 드라마 인물부문은 큰 변화가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위험한 사랑'의 가 3위에 올라 저력을 과시하고 있고 `8월의 신부'의 가 새롭게 9위에 올랐다.
오락교양 인물부문에서는 `딱따구리' 가 등 기라성같은 선배들을 제치고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맛봤다.
`슈퍼 선데이'의 `금촌댁네 사람들'에서 특유의 익살연기로 장안에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는 특히 학생층으로부터 많은 점수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