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내년부터 용병 뛴다
기사입력 1996년 08월 22일 14시 22분
## 도 외국선수‘수입’허용 ()가 내년부터 외국인선수를 각팀당 2명씩 뛰게 할 것으로 22일 밝혀져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외국인선수 고용 계획'이라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 는 지난 19일 8개구단 단장모임에서 설명회를 갖는 등 다각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가 마련한 외국인 선수 고용방법은 각구단이 개별접촉을 하는 것보다는 야구 위원회에서 스카우트전담팀을 구성, 필요한 선수의 2~3배수를 모집한 뒤 각 구단에 드래프트로 분배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것. 각구단이 자율경쟁을 할 경우 몸값 급등과 전력평준화에 역행할 우려가 있다는 게 의 입장. 또 초기단계에서 외국인 선수의 연봉을 일정수준으로 묶기 위해 1차대상을 신인자격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주요 대상은 미국과 일본의 프로선수와 중남미 아마출신, 그리고 에서 방출된 선수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계약조건에 대해서는 기간은 1년을 기본으로 하며 계약금없이 입단 첫해 연봉은 13만달러(약 1억4천만원) 이하로 제한키로 했다. 또 2년째부터는 첫해 연봉을 기준으로 15~50%까지 인상할 수 있으며 국내선수 최고연봉을 넘지 않도록 한다는 게 기본 방침. 는 이를 추진하기 위해 다음달 15일까지 이사회및 구단주총회에서 외국인선수 고용에 따른 규약개정과 세부계획을 심의,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는 또 다음달까지 스카우트 경험자와 법률자문으로 이뤄진 외국인 선수 고용 전담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전담팀은 오는 10월말에서 내년 3월초까지 국내구단의 해외교육리그와 스프링 캠프때 각 구단 스카우트가 참관한 가운데 평가경기를 가진 뒤 시즌 성적의 역순위로 1명씩 팀당 2명을 드래프트하는 방안을 세웠다. 계약한 외국인선수와 국내 선수와의 트레이드는 일체 금지된다.
한편 8개구단 구단주들은 최근 홍재형총재와 만난 자리에서 의 외국인선수 수입방안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