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의 성]
기사입력 1996년 08월 21일 15시 13분
**임파선 비대-체중감소-폐렴-종양등 발생 금년들어 6월말까지 우리나라에서 49명의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해 이제 총 감염자수는 570명에 달한다. 이 기간동안 9명의 감염자가 환자로 발전하였고 12명이 사망했다고 보건복지부가 발표했다.
도대체 는 어떤 부류의 사람들에게 감염되는 것일까.
의 발생초기 즉, 80년대에는 주로 동성연애자와 마약 상용자들이 감염자였다.
그러나 최근 가 확산되면서 이성간의 성교를 통해서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위생업소 종사자, 선원, 해외여행자 등이 위험계층이지만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한 요즈음에는 보통사람들도 가정밖의 불특정인과 성접촉을 하는 단 한번의 실수로 인해 에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에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에 일단 감염이 되면 증상이 전혀 없을 수도 있으며 급성감염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바이러스 침범후 약 2주가 지나면 춥고 열이 나며 두통, 관절통, 근육통 등이 있고 복통과 설사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렇게 흔한 몸살 증상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감염 여부를 잘 모르고 지나칠 수 있으며, 반대로 비슷한 증상만 나타나도 가 아닌가 의심하며 건강염려증과 같은 정신적인 고민으로 곤경에 빠지는 사람도 있다. 또한 피부에 반점이 생기거나 물집이 자꾸 반복되어 잘 낫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라고 진단을 내릴수 있는 특이한 증상은 아니다.
이러한 증상이 없어지면 그 후에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다시 정상생활을 하기도 한다.
환자가 가지고 있는 증상은 너무 많기 때문에 전부 열거할 수는 없지만 임파선 비대의 증가, 체중감소, 폐렴, 악성종양 등이 발생하며 여러가지 면역결핍증상이 악화되어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다.
임일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