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산악자전거 판매경쟁 치열
기사입력 1996년 08월 21일 14시 56분
**'삼천리' '코렉스'에 후발 '바이텍'거센도전 국내 산악자전거 시장이 다시 3파전으로 접어들었다. 양대 메이커인 삼천리와 코렉스가 중고가대 시장쟁탈을 펼치는 사이, 후발 주자인 바이텍자전거가 최근 저가시장을 집중 공략, 내수점유율을 20%대로 껑충 높여놓았다.
바이텍은 값싼 중국산 등이 디자인과 안전성, 색체 감각 등에서 뒤떨어진다고 판단, 이를 능가하는 월드컵 시리즈로 짭짤한 재미를 보았다.
바이텍측은 올해 신개발한 26인치 성인용 월드컵의 경우 18단 18만원, 21단 18만8천원의 소비자가로 전년 대비 100%이상의 급신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16~20인치급 유아용과 청소년용 월드컵의 경우 소비자가 12만원 안팎으로 물량이 달려 전국 450개 대리점에 재때 납품을 못해주고 있다며 즐거운 비명이다.
국내 자전거시장은 최근 몇년간 값싼 중국자전거가 마구 밀려오면서 경쟁에 뒤진 내수 업체들이 중고가시장으로 눈을 돌린 상태.
그러나 올해는 정부차원에서 중국산 등이 내수시장을 파괴해온 것에 대해 본격 규제하는 등 내수 진흥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96~97년도부터는 20만원대 안팎의 고품질 저가 내수시장이 다시 불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