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개업의사,중소도시로 몰려
기사입력 1996년 08월 21일 14시 32분
의사들이 서울이나 대도시에서 개업하기 보다는 중소도시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한의사협회의 96년도 전국회원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전국 의사수는 4만3백23명으로 서울지역이 39.2%(1만5천7백97명)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지방 중소도시 28.4%(1만1천4백46명), 5대 광역시 26.4%(1만6백34명), 농촌 4.2%(1천7백6명), 군복무 1.8%(7백40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중소도시 거주 의사가 5대도시 보다 많아진 것은 지난 87년 이후 처음이다.
전체 의사중 서울 거주자의 비중은 지난 87년 43.9%에서 90년 43.3%, 94년 39.4% 등으로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5대 광역시는 87년 20.9%에서 90년 26.9%, 94년 27.5%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94년을 정점으로 줄고 있다.
반면 중소도시의 의사비중은 92년 22.9%, 94년 25.1%, 올해 28.4% 등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대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