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다저스 매거진 '이달의 선수' 선정
기사입력 1996년 08월 20일 16시 53분
**태극기배경 피칭폼 포스터…시즌 활약상등 소개 에서 매달 발간하는 ` 매거진' 제9호에 이달의 선수로 의 특별 기사가 실렸다. 태극기 배경에 의 힘찬 투구 모습이 담긴 포스터와 함께 실린 인터뷰를 곁들인 이 기사는 가 미국에 도착해서 마이너 리그를 거쳐 올시즌 메이저 리그의 투수로 활약하기 까지의 과정 등을 담고 있다. 이 기사는 치약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선망이 대상이 될만한 미소를 지닌 선수, 선수들중 가장 친근감을 느끼게하는 선수, 놀라운 발전을 하고 있는 루키 등으로 를 묘사했다. 2년전 더블A 에서 101.1이닝 동안 100개 삼진, 작년 트리플A 알바커키에서 110이닝 동안 101개 삼진을 잡은 는 최고의 강속구를 지녔다고 언급한 이 기사는 올시즌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활약하는 모습도 자세히 소개했다. 인터뷰에서 는 "올시즌 메이저 리그에 합류한 이래 자신감과 체력 관리 등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며 "동,서부를 오가는 원정 경기가 결코 쉽지 않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2년전 미국에 처음 왔을 때는 향수병에도 시달리고 힘들었지만 이제는 가 고향처럼 편하다"며 "한국의 부모님과 친지, 친구들이 그리울 때도 있지만 이곳의 생활이 편안하다"고 말했다. 강속구와 커브볼, 체인지업을 자신의 무기라고 소개한 는 "메이저 리그 타자들에 대해 직접 대하고, 공부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으며, 1,2년후면 타자들에 대한 파악이 완전히 끝나고 더욱 자신있는 투구를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으로 가능한한 오래동안 투수로 남고 싶다고 말한 는 올 시즌이 끝나면 잠시 귀국할 계획을 밝히고 항상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